30여년만에 67kg, 150츠 둘레 대형호박 수확

 

30여 년 만에 비공인 국내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어른 몸무게만 한 호박이 생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종전기록 30여 년 전 80kg 이상 추정)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우분(쇠똥)퇴비만을 이용하여 무게 67㎏, 둘레 150㎝, 길이 86㎝짜리 대형호박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가축사료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이용 가능한 이 호박은 지난 4월 2일 실내 모판에서 파종하여 5월 1일 노지에 옮겨 심고 8월 14일 수확하기 전까지 화학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으며, 잘 발효된 우분퇴비를 500kg 정도 살포한 곳에 심었다.

축산과학원 친환경조사료 생산팀을 맡은 정의수 팀장은 “이 정도로 큰 호박은 가축분뇨 퇴비가 아니면 불가능했으며, 내년에는 80㎏를 목표로 재배하여 사료가치와 경제성을 검토한 후 축산농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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