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우선공급 30%로 축소 입법예고, 10월말부터 수도권 거주자 청약 가능

이르면 10월 말부터 서울·경기지역 거주자들도 송도·청라·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해 서울.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100%로 돼 있는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의 지역우선공급 주택물량을 다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처럼 30%로 축소하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주택을 청약할 기회가 없었던 서울·경기 등 다른 수도권 거주자들도 11월부터는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송도, 청라지구 등에서 연내 분양 물량은 대략 8000여 가구다. 송도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에 2개 사업장에서 14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230가구, 오피스텔 288실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주상복합 507가구 중 어민 보상용 250여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공급평형은 148.7㎡-280.9㎡이다. 오피스텔은 300실 정도가 선보인다. 두 사업은 10월말 또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이여서 서울 수도권 거주자들의 청약 가능성이 크다.

청라지구의 경우 9개업체가 10개 블록에서 620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GS건설(884가구)과 증흥건설(2개블록 각각 174가구, 476가구)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14블록에서 112㎡ 746가구를 같은 달 공급할 방침이다. 광명주택은 15블록에서 112㎡ 264가구를 이르면 올 11월 분양하고 영무건설은 18블록에서 79㎡ 1090가구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1월쯤 19블록에서 110㎡ 700가구를 공급하고 4블록에서 840가구를 건설할 예정인 롯데건설은 공급시기를 내년 1월로 잠정 결정했다. 2블록에서 374가구를 계획 중인 서해종합건설은 아직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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