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있는 마당>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세계 빈곤 퇴치를 기원하며 굿네이버스 주최, 롯데홈쇼핑 협찬으로 ‘행복나눔 가족걷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은 추석연휴 다음에 다시 찾아온 달콤한 휴일,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날이다. 하늘은 비가 올 듯 흐려 걷기대회를 신청하였던 사람들이 모두 참석할지 걱정되었다. 그런데 아침 8시 전부터 운동화에 편안한 옷차림을 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모여들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러 곳의 부스를 다니며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나눔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 롯데홈쇼핑 정대종 대표이사, 굿네이버스 김종석 홍보대사, 산악인 엄홍길 교수,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씨를 비롯한 3명의 미스코리아가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걷기대회에 참가했던 김석준 회원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빈곤퇴치를 위한 걷기대회라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도 가족들과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평소 4.3km 그리 길지 않은 거리, 이날은 함께 동행 하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코스 중간 중간에 놓인 밀레니엄개발목표(MDG)를 보며 짧지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예상인원 1,500명을 훌쩍 뛰어 넘어 2,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 이들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비록 달콤한 늦잠은 포기했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이웃을 돌아보며 더 큰 것들을 가지고 가는  되었을 것이다. 글/사진=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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