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미분양 적체 심화로 물량 감소, 판교.용인 흥덕.광교.김포신도시 등 유망물량 풍부

올해 전국 택지지구에서 5만8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택지개발지구 연내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4곳 5만839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118곳 7만5743가구)에 비해 22.9%(1만7347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더불어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분양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3곳 1만5244가구 △대전 6곳 7234가구 △경남 9곳 6721가구 △충남 9곳 6606가구 △부산 6곳 5135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분양 막바지에 다다른 판교신도시, 용인 흥덕지구를 비롯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수원 광교신도시, 김포신도시 양촌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수원 광교신도시=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7만8267m² 규모다.

영동고속국도와 국도 43호선이 통과하고 동쪽으로 경부고속국도, 서쪽으로 국도 1호선, 남쪽으로 국도 42호선이 통과해 인접 도시 접근성이 양호하다.

2011년까지 3만1000가구가 들어서는데 이중 10월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 113, 149㎡ 1188가구를 첫 분양한다. A-21블록은 초, 중, 고등학교 통학이 수월하고 호수 조망이 가능해 토지공급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용인지방공사도 113㎡ 727가구를 하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 판교신도시=930만7148m² 규모의 판교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20km, 강남과 1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국내신도시 중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할 뿐 아니라 청계산과 신도시를 관통하는 운중천, 금토천을 중심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2010년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며 2008년에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은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3~336㎡ 948가구를 2월에 분양 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판교역 및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김포신도시 양촌지구=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원 1084만8925㎡ 규모로 도시기반시설 및 자족기반이 겸비된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김포신도시 내에 속해 있는 양촌지구는 2008년 6월부터 5만여 가구가 분양된다. 녹지율 30%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AC-14블록과 AC-3블록에 129~162㎡ 1220가구를 5월에, 129~159㎡ 440가구를 11월에 각각 분양한다. 이밖에 우미건설은 12월에 148㎡ 1041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양주시 별내지구=남양주시 별내면 화접, 덕송리 일원 509만㎡ 부지에 들어서는 별내지구에는 2만4064가구가 건설된다.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지구에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고 경춘선 별내역이 신설돼 경춘선 망우역과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까지 운행된다. 2003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택지지구로 개발하는 곳으로 녹지율이 29%에 달하는 쾌적한 지역이다.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해 2010년 말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A12-2블록에 651가구를, 대원은 6-1블록에 148㎡ 495가구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인천시 서구 원당, 마전, 당하, 불로동 일대에 위치한 검단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20km지점에 위치한다. 국도 48호선, 인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서울, 인천, 김포를 잇는 삼각축상의 중심에 위치한다.

사업지구 동쪽으로 계양산, 장릉산, 가현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형성되고 나진포천과 계양천으로 연결되는 생태하천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에 현대산업개발이 24블록 141~172㎡ 409가구 분양에 나선다.

▲대전 서남부지구=대전시 도심에서 8km, 둔산신도심에서 3km 거리에 위치한 서남부지구는 유성 및 진잠부도심과 연계돼 대전 서남부 중심지역으로 성장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월평공원, 도안공원, 복용공원 등과 갑천, 진잠천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3개의 지역간도로와 5개의 간선도로를 비롯, 대전지하철 1호선이 공사중이며 사업지구 내 지하철 2호선이 계획중이다.

2008년 서남부지구에서는 총 5곳 5059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엘드건설은 서남부지구 16블록에 112㎡ 1256가구를 1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신일건업은 17블록에 148㎡ 1650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도 6월 6블록에 8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 청수지구=천안시 청수동, 청당동, 삼용동, 다기동 일원 122만m² 규모로 3곳 2164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이 인접해 진출입이 쉽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은 차로 15~20분 거리이다.

한양은 2월 B-1블록에 105, 109㎡ 1042가구를 분양하며 한화건설 역시 같은 2월에 125~158㎡ 398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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