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용인.지방은 대단지 물량 풍부, 지난해 같은기간 비해 700%이상 급증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분양 비수기인 이달에도 전국에서 3만2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2월 전국 75개 단지에서 총 4만691가구 중 3만25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월 2만5633가구보다 27% 증가한 2월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801가구보다 700% 이상 급증했다.

▲서울.수도권=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인근 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삼성물산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6구역에 647가구 중 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 10분거리이며 은평뉴타운이 약 3km거리에 있어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우림건설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109㎡와 149㎡ 두 유형으로 구성한 368가구를 분양한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0년 개통 예정이고, 광주를 관통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2012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 2월에 최고 21층의 113∼116㎡로 구성된 570가구를 분양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흥덕지구 내에는 분당선 연장구간인 영덕역이 관통하게 된다.

동부건설은 경기 용인 신봉지구 1, 5, 6블록에서 26개동 17층 규모의 109∼189㎡로 구성한 총 1238가구 중 2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GS건설은 신봉동에서 중대형으로 구성된 299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풍림산업이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서 85∼175㎡로 구성된 `엑슬루타워` 주상복합 630가구를 분양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IC가 가깝고 도원역이 차량 5분거리다. 사업지 주변이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 문학도시개발사업, 제물포 역세권도시재생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방=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2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지방건설업체인 엘드건설이 대전 서남부지구에서 23층 20개동 규모의 112㎡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 125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사업지는 초·중·고 부지가 가까워 통학하기 편리하다. 갑천도 인접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에서 126∼159㎡로 구성된 39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청수지구는 법원, 검찰청 등 11개 공공기관이 집적화되는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 2·3단지를 재건축해 83∼215㎡로 구성된 전체 3599가구 중 9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재 사직동 일대에 재개발이 진행돼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사업지 인근에 있는 무심천이 생태하천으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서 93∼142㎡ 1043가구 대단지아파트를 공급한다. 사업지 주변에는 아산시청, 온양민속박물관, 온양고속버스터미널, 중앙시장 등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온양온천역이 차량으로 약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도 편리하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32~281㎡ 886가구를 내놓는다. 단지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고 차량으로 10~15분거리에 문수월드컵경기장과 울산역이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