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곳 5만2천여가구, 2월보다 2배이상 증가,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분양 이어지며 물량 풍부

다음달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3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04곳 5만274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3만8691가구)대비 36.3%(1만4049가구) 증가했으며 전달(2만2727가구)과 비교해서도 132.0%(3만13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전년 같은기간(9916가구)과 비교해 135.3%(1만3421가구) 늘었다.

▲서울=다음달 서울에서는 12개단지에서 19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 대규모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559가구 중 85~145㎡ 2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며,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도동 일대는 흑석뉴타운 수혜가 예상되며 강남권 배후지역으로 장기적으로 메리트가 높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79, 140㎡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을 걸어서 10분내 이용할 수 있으며 애기능터공원이 인접해 있어 일부층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330㎡ 19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서울숲과 한강조망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건설이 용산구 용문동 78번지 일대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총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용산민족공원,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있고 단지와 접해 있는 KT부지와 전파연구소 부지는 서계동으로 사옥을 옮기고 기존 부지에 아파트 단지로 계발될 예정이다.

▲수도권=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총 46곳 2만14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용인에서는 마북동과 성북동 일대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성북동 산68의 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1, 2, 3차 2157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광교신도시, 용인~서울간 고속국도(2009년 개통예정), 신분당선(2014년 개통예정)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마북동 162의 5번지 일대에 113~184㎡ 309가구를 분양한다. 한성컨트리클럽 골프장이 단지 남쪽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예정)과 용인 경전철(2009년 개통예정)이 가깝다.

평택에서는 청북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청북지구는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 후사리, 안중읍 덕우리 일대에 202만㎡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우림건설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7, 9블록에 1035가구를 분양한다. 청북지구는 국내 최초로 택지개발지구내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 수원방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08년까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청복IC)를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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