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8천여가구 입주후 바로 전매 가능, 서울 전체물량 중 80% 재개발 일반물량 집중

분양가상한제 비적용 분양단지가 수도권에 아직 1만8000여 가구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비적용 단지는 총 62곳 1만8493가구로 이들 단지는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 5~10년)단지보다 투자용으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당초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는 상반기까지만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말까지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29곳 4908가구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중 3887가구가 재개발 물량으로 서울 전체 물량의 79.2%를 차지한다.

동대문구 휘경4구역을 이수건설이 재개발해 451가구 중 82~140㎡ 1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8월 예정. 이문·휘경뉴타운과 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에서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산구 효창3구역이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가 6월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편의시설, 학군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3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며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시에는 인근 용산시티파크와 더불어 주상복합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이 재개발돼 339가구 중 76~142㎡ 145가구가 6월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벽산건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구치소부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1310의 3번지 세종아파트를 두산건설이 재건축해 98가구 중 106, 159㎡ 37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7분 거리며 서초초교, 서일중이 단지와 접해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도권=경기와 인천은 각각 29곳 1만2980가구, 4곳 605가구가 입주 등기 후 전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이 많은 용인은 13곳 5267가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중동신도시와 접한 부천시 중동 883번지 중동주공 재건축 일반분양이 4월말 시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공동 컨소시엄이다. 3090가구 중 80~130㎡ 41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며 후분양이 적용돼 2008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역세권(경인선 전철 중동역)에 교육시설(부천서초교, 상지초교, 부천중, 부천여고 등)도 풍부하다.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차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을 통해 재건축된다. 1754가구 중 82~228㎡ 41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다. 대규모 재건축단지이다보니 기존 편의시설, 학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2011년)이 개통될 경우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 416의 9번지에 110~197㎡ 299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009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성복인터체인지가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진흥기업은 용인시 신갈동 일대에 109~191㎡ 832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 접근이 쉽고 수원CC, 남부CC가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1년에 개통될 경우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15의 12번지에 중앙건설이 128, 161㎡ 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시기는 6월이며 단지 북쪽으로 명현초교, 명현중, 효성고가 접해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걸어서 8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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