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화성 동탄신도시 등 유망물량 풍부

오는 6월 중 전국에서 총 2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다음달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이달에 비해 35%정도 많은 데다 서울 은평뉴타운 시범단지 등 노른자위 아파트가 많아 신혼 등 전세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아파트는 2만5339가구로 이달(1만8711가구)에 비해 35.4%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1만3307가구)보다는 90.4%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개 단지 3560가구, 경기 10개 단지 5125가구, 인천은 1개 단지 349가구다. 지방에서는 총 1만6305가구로 이달(7747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경남이 3777가구(5개 단지)로 가장 많고 전남 2360가구(2개 단지), 경북 2172가구(2개 단지), 대구 1789(4개 단지), 광주 1582가구(2개 단지) 순이다.

▲서울=서울에서는 지난해 12월 후분양 아파트로 일반 분양된 은평뉴타운 시범단지가 내달 1일부터 집주인을 맞는다.

입주 물량은 11개 단지로 총 2094가구(임대물량 제외)다. 현재 1지구는 공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인 상태지만 주변 학교는 개교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의 교통시설 역시 완공이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초기 입주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세물건은 넉넉하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향후 분양가 대비 웃돈이 8000만∼1억원 정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85㎡가 1억6000∼2억원으로 비교적 낮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은 모두 3개 지구로 구성되며 2011년까지 총 1만6172가구가 건설된다.

▲수도권=경기지역에선 화성 동탄신도시 4-1블록의 자연앤아파트가 6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1층, 지상 30층 20개동 1289가구 규모로 전용 65∼85㎡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동탄신도시 숲속마을에 위치해 있고 남쪽과 서쪽에 각각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하다. 76㎡는 2베이, 95㎡는 3.5베이, 105㎡는 4베이 평면을 도입해 실내 개방감은 물론 채광과 통풍 효과가 탁월하다.

현재 형성돼 있는 전세가격은 76㎡가 8500만∼9000만원, 105㎡는 9000만∼9500만원 선으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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