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 청라 중소형 풍부, 지방 대단지 분양 많고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다음달 전국에 분양될 아파트는 2만7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에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5월(3만2403가구)대비 14.9%(4815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4만6864가구)에 비해 41.1%(1만9276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수도권=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302가구 중 78~147㎡ 1백6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용산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효창파크 푸르지오 역시 수요자들에게 청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2007년 12월 청라지구 첫 분양(중대형 아파트) 이후 올해 분양 물량은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6월에만 3곳 1508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용인시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평택시 청북지구 첫 분양도 6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은 5블록에서 114~115㎡ 640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단지 북쪽에 공원이 위치하고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다.

▲지방=지방 공공택지 아파트의 경우 계약 후 전용 면적 85㎡ 이하는 5년, 85㎡ 초과는 3년간 전매할 수 없다. 하지만 지방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6월29일 이후 지방의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당첨자가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집을 되팔 수 있게 됐다.

한라건설은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 133~162㎡ 762가구를 분양한다.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고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동구 신흥동 주거환경개선지구 1블록에 대한주택공사가 99~151㎡ 897가구 중 지구주민 분양 후 잔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대전 동구지역 교통의 중심지인 대동5거리와 인접해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과 신흥역이 가깝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수완지구 5-1블록과 6-2블록에 각각 115㎡ 449가구, 109~115㎡ 4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의 동쪽, 운남지구의 북쪽, 신창지구의 서쪽과 접해 있는 광주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다.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가 2.3km거리로 진입이 쉽다.

경남기업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을 재개발해 306가구 중 77~161㎡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해운대점)가 걸어서 2분 거리다.

대전

아산신도시 내 분양 물량도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82~219㎡ 1479가구가 예정돼 있다.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천안아산역에서 천안 방향으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주상복합과 육교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이용이 편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는 4, 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됐고 주차장으로 100% 배치돼 단지 내 안전성과 생활 쾌적성을 높였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 110㎡ 101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B-1블록은 상업용지와 마주보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들어설 초등학교를 걸어서 2~3분이면 통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산건설은 경남 창원시 명서동 명곡주공을 재건축해 1404가구 중 113~255㎡ 653가구를 6월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주거단지에 주변 신규 분양이 적어 대기 수요가 많은 편이다. 명도초교, 명서초교, 명서중, 창원중, 창원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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