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불법주차 딱지 안떼나?
경찰청장 불법주차 딱지 안떼나?
  • 승인 2008.07.0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세상> 광화문우체국앞 볼썽 사나운 전경 버스 전시

참,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광화문 한복판에 버젓이 전시돼 있는 전경 버스들. 1일 오후 2시30분경엔 광화문우체국과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잇 골목에 주차돼 있던 전경 버스가 불에 타기도 했다.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단다.



전경 버스는 광화문 한복판 이곳저곳을 점령하고 있다. 촛불 집회 때 부서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버스를 그대로 방치해 두는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터.



그런데 한술 더 떴다. 이번엔 광화문우체국 바로 앞 도로에 전경 버스 한 대가 버젓이 자리하고 있어 지나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버스는 참혹할 정도로 망가진 모습. 버스 옆에는 검은 페인트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광화문 사거리 이곳저곳을 점령하고 있는 볼썽 사나운 버스들을 생각하면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일.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과 달리 광화문우체국앞 버스가 세워져 있는 도로는 바로 버스전용차로인 것. 전용차로 1개선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불법.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이 웃기지도 않은 광경에 저마다 손전화를 꺼내 폰카 찍기에 바쁘고…. 한 시민은 "저거 전용차선에 불법주찬데, 딱지 안 떼나"며 혀를 끌끌 차고, 다른 시민은 "에라이, 차라리 망가진 버스에다 부상당한 전경들까지 태워서 같이 전시를 하지…"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2008년 7월 1일 서울 한복판의 모습이다. 정명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