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신규 전철 노선 주변 노려볼까
내집마련 신규 전철 노선 주변 노려볼까
  • 승인 2009.01.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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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인천1호선 연장.경의선 복선 등 연내 개통,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 적고 접근·편리성 뛰어나

요즘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신규 전철 노선을 따라 내집마련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전철이 신설되는 지역은 인구가 유입되고 상권이 발달해 개발호재가 풍부할 뿐 아니라, 역세권이라는 메리트가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수도권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새 전철이 잇따라 개통된다.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송도국제신도시로 연결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문산~성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복선전철, 지난해 팔당~국수간 개통에 이어 국수~용문으로 이어지는 중앙선 복선전철 등이 연내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화~신논현)=서울의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1단계)이 오는 5월 개통된다. 9호선은 서울에서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여의도·강남 일대를 통과해 개화역에서 신논현역(25.5㎞)까지 총 25개 역이 들어선다.

이 중 9개 주요역(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 등)에는 급행편이 정차하게 되고 이를 이용하면 전 구간을 30분 내에 통과할 수 있다. 또한 2013년 말에는 신논현~종합운동장(2단계) 구간이, 2015년 말에는 종합운동장~방이(3단계)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79∼138㎡, 총 468가구 중 244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노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을 재개발해 77∼192㎡, 195가구 중 98가구를 9월쯤 선보일 예정으로 당산역을 단지 내에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공항동·사당동·서초동 등에 입주하는 단지들도 집들이와 동시에 지하철 9호선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강서구 공항동에는 ‘강서센트레빌4차’ 72~145㎡, 215가구가 입주해 공항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초구 서초동에는 ‘서초래미안스위트’ 79~112㎡, 392가구가 입주해 신논현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동막~송도)=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동막역~송도역 구간(6.5㎞)이 오는 7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운행중인 계양역~동막역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동막역에 이어 캠퍼스타운~테크노타운~지식정보단지~인천대입구~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역이 들어선다. 여기에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국제업무지구∼인천타워간 0.82㎞의 연장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수인선 복선전철 1단계(오이도역~송도역)와 서울 7호선 연장선(온수역~부평구청역)과도 연계될 예정이어서 서울 서남부권 교통혼잡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지구 5곳에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먼저 2월에 D-15블록 108~198㎡, 543가구를, 3월에는 D-24블록 138~366㎡ 주상복합 아파트 380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5월에는 D-16블록·D7-1블록·D-8블록에 분양 단지가 예정돼 있다.

또한 7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입주하는 ‘코오롱더프라우1·2단지’ 165~277㎡, 224가구도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성산)=파주 문산과 서울 성산을 잇는 경의선 복선전철(40.6㎞)이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문산~금촌~운정~탄현~백마~대곡~능곡~성산 등이 연결되며 성산역에서 지하철 6호선을, 대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환승할 수 있다. 현재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40분 가량 걸리는 통근열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한 2012년 말에는 성산역∼용산역(8㎞)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110㎡, 309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도 파주 교하신도시 A-4블록에 상반기 중으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85~149㎡, 78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경의선 복선전철 인근 입주 단지로는 경기 고양시 행신동의 ‘행신SK뷰3차’ 82~148㎡, 574가구와 ‘행신휴먼시아’ 158~171㎡, 214가구 등이 있다. 각각 1월과 10월에 입주하며, 능곡역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 (국수~용문)=중앙선 복선전철 국수~아신~양평~원덕~용문 구간(19.7㎞)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원도시로 각광받는 경기 양평이 서울 전철 통근권으로 진입하게 됐으며, 서울 강북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기 양평군 양평읍에는 ‘양평휴먼빌’ 105㎡, 168가구가 입주한다. 단지 바로 앞에 양평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여주~양평간 고속국도(중부내륙고속국도 연장)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및 인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나다”며 “하지만 주변이 다소 혼잡하고 시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현장 탐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교통개발과 관련해 인근 지역 중심으로 이미 가격이 반영될 수 있으므로 주변시세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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