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청계천 풍경-1



청계천을 다니며 자주 뵙는 분입니다. 연세 드신 분이 늘 엄청난 짐을 등에 지고 다니시죠. 힘든 세상살이의 짐을 지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다시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날씨에 지치신 건지 나무 그늘 밑에서 낮잠을 즐기고 계십니다. 어

떤 꿈을 꾸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세상사를 달관한 듯 평안하게 주무시는 모습이 한편으론 참 부럽기까지 합니다. 김승현 기자 okkdo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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