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금주의 1면> 커버스토리

<커버스토리> 쌀쌀한 가을바람에 낙엽들 떨어져 무더기로 뒹굴던 날, 30일간 단식농성중이던 골프경기보조원을 만났습니다. 10년 가까이 공영방송 KBS에서 일하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교사 인턴제 실시로 실의에 빠진 교대생들을 만났습니다. 인턴제 교사로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땜빵`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이들의 공통점…묻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비.정.규.직`입니다. 저 붉게 타오르는 단풍, 저 떨어져 뒹구는 낙엽들…. 어떤 이들에겐 가을의 낭만이겠지만 그들, 비정규직들에겐 아닙니다. 바로 자신들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쓸쓸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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