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수평선에 오메가 형상으로 잡힌 해넘이를
속칭 오마담 또는 오여사라고 칭한다.
순천만은 갯벌이기 때문에
수평선이 없어
구름없이 일몰이 깨끗하게 진다한들
오여사는 되지 않는다.
마침
아가씨 두 명에게 손으로 해를 받치는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여
손바닥에 해를 살짝 얹히는 연출을 해보았다.
지는 해가
손바닥 위에 살포시 놓여 있으니
오마담이 부럽지 않다.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