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배리 스트라우스/ 옮긴이 최파일/ 뿌리와 이파리
고대사와 전쟁사의 권위자 배리 스트라우스 교수는 고고학 연구와 발굴 성과를 토대로 트로이 전쟁 이면의 신화와 역사를 탐구한다. 호메로스가 어디에서 실수를 하고 때로는 과장하고 왜곡했는지 보여주고, 트로이 전쟁을 당대의 맥락에 놓고 양측이 채택한 전략과 전율을 설명한다. 귀청을 찢을 듯한 소음 속에서 갑옷과 방패가 격렬하게 부딪히고, 화살과 돌멩이가 비 오듯 날아들고, 창에 찔려 피가 튀고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전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청동기 시대 인물들에 대한 예리한 통찰ㅇㄹ 통해 스트라우스는 대개다운 솜씨로 트로이 전쟁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372면/ 20000원 정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