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올 가을, 전국에 러브바이러스를 전할 최고의 감성 로맨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맘마미아!’의 사랑스러운 그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전하는 러브레터 ‘레터스 투 줄리엣’이 그 주인공.
‘레터스 투 줄리엣’은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베라노의 명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 러브레터를 발견 하게 된 주인공 ‘소피’의 러브레터 속 사랑 찾기를 그린 영화로, 미국 개봉 당시 2개월 가까이 장기 상영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특히 20대는 물론 40대 이상까지 여성들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으며 폭발적인 입소문과 뜨거운 찬사를 통해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레터스 투 줄리엣’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국에서의 장기 흥행은 물론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올 가을, 사랑을 이루어 줄 것만 같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1위에 뽑히기도 해 일찍부터 관객들의 기대작 1위로 떠오른 ‘레터스 투 줄리엣’은 사랑스러운 배우와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 그리고 아름다운 볼거리와 음악으로 감성을 충족시키며 ‘맘마미아!’보다 유쾌하고, ‘러브 액츄얼리’보다 사랑스러운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에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온 작가 지망생 ‘소피’. 일에 빠진 약혼자와 따로 여행을 하다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 발코니’에서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한다. 안타까운 사연에 그녀가 자청해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기적처럼 그녀 앞에 나타난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의 손자 ‘찰리’. 소피는 그들과 함께 50년 전 클레어의 첫 사랑 ‘로렌조’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넓은 이탈리아에서 로렌조를 찾기란 쉽지 않고, 할머니를 따라 내키지 않은 여정을 함께 한 찰리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찰리는 할머니가 행여나 로렌조를 찾지 못해 행여나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할머니와 소피에게 차갑게 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으로 할머니를 대하는 소피를 보며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클리어’ 역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낭만적인 ‘클레어’의 첫사랑 ‘로렌조’를 연기한 프랑코 네로 두 사람은 실제로 40년 이상을 함께 해 온 부부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15살 때 처음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채 50년의 시간이 지난 후 재회하게 되는 커플을 연기하며 다시금 첫 만남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등 젊은 연기자들 또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프랑코 네로는 실제 부부로서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환상의 호흡으로 두근거리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을이면 솔로들의 가슴은 더 허전해진다? 그렇다면 ‘레터스 투 줄리엣’을 보며 다시 로맨틱한 사랑을 꿈꿔보길 바란다. 사랑은 시간과 관계가 없다. 영화중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란 말이 나온다. 꼭 겨울에만 로맨틱하란 법이 있나? 가을에도 ‘레터스 투 줄리엣’으로 로맨틱하고 뜨거운 사랑을 꿈꾸길 바란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같이 봐야할 영화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정다은 기자 panda1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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