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세상 엿보기>



서울에서도 인파가 붐비기로 손꼽히는 강남역 인근. 이미 고층건물로 가득 차 있지만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 공사 또한 한창입니다. 한 골목 어귀 울트라맨을 닮은 은빛 조형물 앞에서 젊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른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뭔가 할 말이 많은가 봅니다. 가슴엔 하트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빛나는 울트라맨은 두산중공업이 서초동에 건설중인 복합빌딩 바로세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순조롭게 바로 세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로 인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양률이 저조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경기가 좀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바로세움이 완공되면 강남역 근처에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공간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김승현 기자 okkdo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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