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케네스 그레이엄/ 주석자 애니 고거/ 옮긴이 안미란/ 현대문학
이 책은 케네스 그레이엄이 아들 앨러스테어를 위해 잠자리에서 들려주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후에 일련의 편지로 발전했고, 그 편지들을 정리해 그레이엄은 위대한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 주석판에는 소설의 원형이 된 그 편지들의 원문 전체가 실려 있다. 또한 다른 판본에서 볼 수 없는 그레이엄 가족의 일상을 담은 잡지 ‘신나는 생각’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앨러스테어와 그의 가정교사가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가 있었지만 창조적이고 영리했던 앨러스테어의 면면과 그레이엄 가족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아들 앨러스테어가 이 명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애니 고거는 앨러스테어를 이 명작의 ‘첫 번째 편집자이자 공동 저자’라고 칭송하고 있다.
512면/ 3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