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봄이의 사생활
<신간> 새봄이의 사생활
  • 승인 2011.05.11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은이 이재숙/ 김영사
 ‘새봄이의 사생활’은 유기견 새봄이가 천사 같은 엄마를 만나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아낸 행복 일기다. 두려움에 울고 있는 강아지를 처음으로 발견한 엄마. 그 순간 강아지는 그 아줌마가 자신을 구해줄 천사임을 안다. 그리고 그 집으로 들어가 ‘새봄’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게 된다.
강아지 새봄이의 시각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형 그리고 또 다른 강아지 방울이와 함께한 하루하루를 맛깔나게 전한다.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야식을 즐겨먹고, 복분자 주스와 카페라테를 즐겨먹는 새봄이의 독특한 취향. 가족에게 활력과 위로, 용기를 주는 특별한 반려견 새봄이의 사생활을 엿본다.
고고하고 거만한 잡종 방울이, 지나친 강아지 사랑으로 원성사는 엄마, 강아지들을 너무 예뻐해 깨물어 먹는 할머니, 때때로 강아지를 질투한다고 구박받는 아빠, 외아들만의 특권을 상실한 대학생 아들 솔이까지. 좌충우돌 별난 강아지 새봄이와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과 엄마의 방송국 이야기, 이웃의 풍경까지 사랑과 희망을 가득 실어 전하고 있다.
새봄이 엄마 이재숙 기자는 새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 살면서 잊어버리고 있던 ‘사랑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유기견 새봄이의 일기이자, 새봄을 키우며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가족의 일상을 지켜본 엄마의 이야기기도 하다. 소중한 생명과의 인연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 다정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한다. 엄마는 새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새봄아, 너는 오래된 나사처럼 헐렁해진 우리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행복의 고리요, 우리 가족에게 축복을 준 은인이며,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고!
새봄이의 톡톡 튀는 촌철살인의 멘트에 웃다 보면, 어느 순간 인간과 반려견 사이에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애정과 작지만 속 깊은 위로가 가슴 한 구석에 자리 잡을 것이다. 까불거리지만 더없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새봄이를 한번 만나보지 않으실래요?
284면/ 13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