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고성국/ 철수와 영희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정치다. 우리 스스로가 정치의 주체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어쩐지 복잡하고 어렵고 남의 일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정치에 무관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공감했으면 좋겠다. 오히려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정치라는 사실을 느꼈으면 좋겠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고 정치가 없는 사회는 없다는 것, 정치에는 좋은 정치도 있고 나쁜 정치도 있다는 것, 민주주의 정치는 인류가 그동안 만들어 내고 실험해 온 정치 중에서 가장 덜 나쁜 정치라는 것, 그런데 민주주의는 공기와 물처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서 자칫 그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는 것, 그러다 막상 민주주의를 잃ㅇ버리면 모든 사람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 민주주의를 잘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내용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을 만화라는 구성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치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 정치가 왜 필요한지,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가 뭐가 다른지, 민주 정치는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등 고대 정치의 탄생부터 우리나라와 지구촌 민주주의까지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각 장 부록에는 민주주의가 좋은데 왜 독재를 하는지, 세금은 어디에 쓰이는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등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고 있는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들과 답변을 담았다. 216면/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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