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승인 2011.05.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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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마음으로 읽는 그림, 그림으로 읽는 마음’




‘너는 니가 좋아?’

이 질문에 멈칫거림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자신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거나 보잘것없다고 폄하합니다.

자의식이 예민한 한 남자는 오십이 넘어서야

이제 겨우 자신이 싫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예전에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싫었다나요.

직업적 경험상, 제가 개인적으로 자신있게 정의하는

치유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자기애’입니다.

그게 되면 나머지는 모두 부수적이라 칭해도 될 만큼

치유의 핵심입니다.

산과 꽃을 애정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걸그룹 특정 멤버에

환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야 하는 것은

‘자기’를 좋아하는 일입니다.

내 마음에 길고 화려한 주단(綢緞)을 깔아주는 것처럼요.

전설의 그룹 ‘산울림’의 담백한 명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의

강렬하고 긴 전주를 들으며 다시 이 질문을 되뇌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좋은가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님은 마인드프리즘㈜의 대표 MA(Mind Analyst)로서 사람의 내면을 분석하여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치유적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하여 우리 사회에 치유적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으며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도 이러한 치유 콘텐츠의 하나이다. 그녀가 운영하는 마인드프리즘㈜에서는 심층심리분석, 기업 심리경영 컨설팅, 문화심리치유 등의 종합적인 정신건강 증진 솔루션을 개발, 제공한다. <마인드프리즘 홈페이지 www.mindpri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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