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이철수, 박현희, 송승훈, 배경내, 하종강/ 철수와영희

 이 책은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삶이라는 미완성의 작품을 완성시켜 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청소년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직업 선택, 교과서 문학 작품에 나타난 노동 이야기, 청소년 노동 인권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예비 취업생인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의 꼭 알아야 할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서 저자들은 직업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 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일터에서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위가 높거나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자신이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일과 노동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진행된 광자의 첫 강연집이다. 판화가 이철수, 사회 선생님 박현회, 국어 선생님 송승훈, 청소년 인권 운동가 배경내, 노동 운동가 하종강의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취직과 생존을 위해 메말라가는 청소년들에게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한 길담서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공부 모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학부모의 제안으로 청소년인문학교실을 시작했다. 길, 일, 돈, 몸, 밥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고, 앞으로 집, 품, 땅, 불, 물, 똥, 힘, 꿈, 숨, 말, 눈, 앎, 삶 등등 수많은 주제로 강좌를 열고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244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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