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여행을 떠나는 것은

마치 새 책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과 같이 설렙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들고 책을 읽는 것과 같은 감동으로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여행 중에서도

특히

바다 풍경은 더욱 그러합니다.

 
숨쉬며 사는 생물들이 들숨과 날숨으로 삶을 이어가듯

밀물로 썰물로 숨 쉬며 살아가는 바다는


사는 동안

사랑보다 미움

믿음보다 배신으로

생채기 난 가슴에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풍경입니다.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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