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중·고 토요 문화학교 100개소 개설


그동안  ‘닭장 차’로 불릴 정도로 좁고 불편했던 전·의경 버스가 내년부터 우등고속버스로 교체된다.
또한 군에 막 입대한 신병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훈련소에 피복건조기 등이 설치된다.

27일 정부의 2012년 예산안에 따르면 전·의경과 장병들의 사기 진작, 복무여건 개선 차원의 각종 사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전·의경 버스를 우등고속버스로 바꾸기로 하고, 내년에 70억원을 들여 우등고속버스 50대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또 전·의경 사기 진작을 위해 ‘한마음 페스티벌’‘부모 간담회’ 등 문화행사 개최 지원을 늘린다.
노후 숙영기설 개보수도 확대해 전·의경의 복무환경을 개선한다.

장병들의 휴가비는 현재 연 4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인상하고, 사병 기본급식비도 연간 8704억원에서 8937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장병들의 질병 예방과 진료 질 개선을 위해 군 의료체계를 손본다.

뇌수막염 백신(15만명), 유행성이하선염 백신(29만명) 접종을 확대하고, 민간 전문의사 채용을 현재 37명에서 61명으로 늘린다. 신병 질병예방을 위해 476억원을 들여 훈련소 샤워시설 39개소의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피복건조기 4019대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초·중·고교 학생들의 문화예술체험을 위한 토요 문화학교 100개소가 신규 개설된다. 정부는 토요 문화학교를 통해 12만명의 학생들이 각종 문화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체된 줄기세포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줄기세포 은행이 신규로 설립된다. 또 개발 후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소프트웨어를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뱅크도 새로 만들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 추진 차원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새로 설립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대비하고 유가족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국립묘지를 중부권과 제주권에 추가로 조성한다.<위클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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