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희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25년의 방송 경력과 대중 강연,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카운슬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나선희 아나운서의 스피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말하기에서 발음이나 발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감’과 ‘감성’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삐걱대는 사람들의 화법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표현에 서툰 이들이 입을 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사례 중심으로 풀고 있다.
<따뜻한 말로 이겨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직장이나 조직 혹은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겪는 갈등이나 고민에 대한 유쾌한 처방을 제시한다.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나선희 표 따뜻한 말하기’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유쾌한 웃음과 함께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지 화술의 비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을 알려 주고 대화에 임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던져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말 전문가인 저자는 ‘말 잘하는 법’의 첫째 조건으로 발음이나 발성과 같은 언어적 요소가 아니라 ‘공감’과 ‘감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꼽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 잘하려 하지 말고 잘 말하자’고 당부한다. ‘잘 말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상대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즉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자 중심의 태도라는 것이다. 화려하고 현학적인 말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쉽고 간결하게 말할 것, 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말해야 한다는 것이 <따뜻한 말로 이겨라>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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