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

(1) 타오르는 생명력을,
(2) 사랑과 열정을 몰라주는 사람에 대한 고독한 외침을,
(3) 또는 그 안에서 섬뜩한 광기를,

보기도 한다.

이 사진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바다가 하늘을 독차지하려고 하자
하늘이
바다를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하고 있다고
사진 찍은 내가 우겨대면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인가,
아니면 갸우뚱할 것인가.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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