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지음/ 창비




2012년은 두번의 선거가 있는 해로 이미 연초부터 우리 사회 전반에서 정치와 관련된 이슈들이 다양하게 급부상하고 대중의 관심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 있는 주요한 화두가 바로 ‘2013년체제’이다.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이끌어낸 87년체제가 여전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이제 변화된 새로운 시대에 걸맞지 않은 낡은 체제로서 극복의 대상이 되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어왔고, 그러한 논의를 주도했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2012년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통해 새롭게 시작될 2013년은 87년체제 못지않은 큰 변혁을 이끌어낼 새로운 시대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주창해왔다. 이번에 출간한 『2013년체제 만들기』는 그간의 2013년체제에 관한 저자의 논의들을 집약한 책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를 역임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으며 2011년 시민사회, 종교계 등 각계 원로들이 모여 구성한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를 주도하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이기에 이 책의 제언과 해법 들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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