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이번에는 세계 경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최근 출간된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위기의 2막이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일러준다.
이미 세계 경제위기에 대해 폭로하는 책들은 제법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경제시장에서 활동하면서 경제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이라면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그가 주장해왔던 ‘집은 부채’이며 ‘금에 투자하라’는 조언들이 들어맞은 것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기요사키는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만 하는 이들과는 달리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어 유익하다. 또 그는 이 위기상황이야말로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는데, 부자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는 이 키워드를 아느냐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를 ‘아는’ 부자들과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이미 불공정하고 부당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쟁에서 앞서려면 5가지 키워드에 대해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필요하며, 기요사키는 이번 책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신간《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변화무쌍한 10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10년이 생애 최고의 시대가 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음 10년이 생애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