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투쟁중인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철회 촉구 농성




일방적인 해고에 반발, 4년째 투쟁 중인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합창단원 해고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노조 국립오페라단지부는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를 철회시키고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작년 취임한 이소영 단장이 7년 동안 국립오페라단을 빛낸 단원들을 규정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해고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재량권을 안겨준 책임은 문광부에게 있다.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역시 오페라합창단을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국가기관의 수장답게 해고를 주장한 이유를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오페라합창단원 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과 국립오페라합창단의 원직 복직, 상임화를 전제로 단원을 모집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도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철회 문화예술 공공성 사수 문화체육관광부 규탄’ 회견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오페라 합창단 해고를 철회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2009년 2월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산하 합창단원 4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공민재 기자 selfconso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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