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함규진, 그림 돌 스튜디오/ 철수와영희
이 책은 ‘좀 더 윤리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윤리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혼자 살 수 있다면 윤리가 필요 없지만, 가족과 사회, 인류가 없다면 나의 삶 자체가 없기에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는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양심에 따라 옳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답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가격 파괴가 윤리적인지’, ‘일본 제품을 사는 일이 잘못인지’, ‘거짓말이 언제나 나쁜지’ 등 판단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 본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