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지 이즈미 지음/ 박문희 옮김/ 위즈덤스타일





닮고 싶은 그녀들, 이효리와 이하늬. 두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이다. 날씬한 몸과 맑은 피부로 건강 미인으로 통하는 연예인들이 채식을 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채식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전 방송에서 고기를 먹는 장면 때문에 뭇매를 맞은 이하늬의 사례에서도 보듯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채소만 먹는 사람’이라거나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등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어패류나 알류, 유제품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강과 다이어트, 혹은 일주일의 피로와 잦은 육류 섭취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정화하기 위해 가끔씩 채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위즈덤스타일 刊)는 몸속의 독소를 없애고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로 돌려 균형을 되찾기 위해 가끔은 채소를 듬뿍 섭취하는 ‘채식하는 날’을 정해볼 것을 제안한다. 나도 채식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든다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시작해보자. 몸과 마음이 재충전하는 일요일은 어떨까? 주말만큼은 나를 위한 채식 습관으로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등 아름다움까지 챙기는 똑똑한 식사법을 가져보자.

이 책은 채식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만들어 먹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혹은 기존의 식사를 포기하고 선뜻 실행에 옮기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루빨리 채식으로 바꾸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채식으로 식단을 짜고 서서히 회수를 늘려가며 채식의 효과를 경험해볼 것을 권한다. 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잘 짜인 식단은 채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채식하는 날을 정해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피부는 매끈해지고 몸이 가뿐해져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미국에서는 이미 건강과 아름다움에 민감한 여성들 사이에서 가끔씩 채식을 즐기는 것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때때로 채식주의!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와 함께 오늘부터 당신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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