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 지음/ 한겨레출판






《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 등의 책으로 그 동안 문학작품과 일반 독자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했던 <한겨레> 문학전문 최재봉 기자. 그가 신간 《그 작가, 그 공간》에서 시인, 소설가, 번역가, PD 등 자신의 글을 쓰는 작가들의 은밀한 공간을 찾아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공간들과 작가들의 관계, 어떤 공간 속에서 글을 쓰고 있는지 등등을 속속들이 그려내는 책을 출간했다.

김태용, 김민정, 박민규, 김경주, 정혜윤, 안도현, 박범신, 최승호, 김훈, 함민복, 전상국, 김도연, 함성호, 김소연, 김윤식, 고은, 김성동, 박남준, 이외수, 유용주, 한승원, 김석희, 황인숙, 정유정, 김선우, 이순원, 류기봉, 한창훈까지 작가들의 작업 공간인 작업실, 카페, 집, 스튜디오, 길 등 다양한 집필 장소들을 소개하며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보여준다.

책을 보면서 작가들의 공간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그 작가들과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의 공간을 영상으로 찍은 QR코드와 숨겨놓았던 최재봉 기자의 집필 공간 등도 엿볼 수 있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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