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몰려오는 큰 손 ‘요우커’ 모시기에 박차





전라북도는 중국의 최대 명절중 하나인 국경절(10.1~7)에 대비하여 세계 관광시장에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을 전북으로 유치하는 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중국 대형 운항회사인 ‘㈜석도국제훼리’와 공동으로 중국 대규모 관광교류단을 2015년 상반기까지 1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드디어 9.18(목) 중국 호북성 지역 관광교류단 200여명을 전북도로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날(9.18) 전북도는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중국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관광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또한 이들은 군산근대역사 관광지와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기존 중국 대규모 관광객들이 군산항을 통해 입항하여 대부분 전북을 그저 경유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전북간 가교역할을 하고있는 대형 운항회사인 ‘석도국제훼리’와 공동으로 ‘전북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이들을 도에 체류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FIT) 유치를 위해 중국의 고자산가 등 부유층을 겨냥하여 전북에서 숙박하며 전통의복, 음식, 한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의(衣)·식(食)·주(住)’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차원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의 성과로 최근 7,8월 대규모 중국 문화관광 교류단 유치에 성공하여 30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한데 이어, 중국 국경절에 맞추어 10월에도 ‘청소년·노인 문화교류단’이 3회 1200여명 방문하여 교류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지속적인 유치를 위하여 중국 여행사 및 홍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 및 세일즈콜을 실시하는 등 전북의 ‘요우커 모시기’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전라북도 나석훈 관광산업과장은 “항만을 통해 방문하는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체류형 상품개발’과 더불어 소규모 개별관광객의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관광상품화 및 수용태세 정비를 통해 중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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