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류가 전체 대출의 40%로 가장 높아






전남도민들이 도립도서관에서 올해 가장 많이 빌려본 도서는 ‘정글만리’, ‘책은 도끼다’, ‘만화 한국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립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올들어 8월 말 현재까지 대출 건수를 조사한 결과 문학도서는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의 역동적 활약상을 그린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1위를 기록했다.

일반도서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광고 카피를 만든 실력 있는 광고인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 도서는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쓴 KBS역사스페셜 ‘만화 한국사’가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일반도서의 경우 문학류가 전체 대출의 40%로 가장 높았고, 사회과학(10.5%)과 자연과학(9.5%)이 뒤를 이었다. 아동도서는 문학이 42%, 자연과학 14.8%, 사회과학 14.5% 순으로 집계됐다.

민상기 전남도립도서관장은 “9월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을 맞아 도민의 책 읽는 소리와, 책과 어울리는 생활이 각 가정과 일터에서도 일어나길 희망한다”며 “도서관에서 책 읽기는 도민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고 향기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립도서관은 지난 2012년 개관 당시 장서 8만 권으로 문을 열어 2016년까지 25만 권 확충을 목표로 어린이, 청소년, 부모 등 주 이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장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panda1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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