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와 정서적 힐링 제공
지난 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주최하고, 함께하는 한숲이 주관하며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청소년 힐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양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 120여명이 참여했으며, 가브리엘 오보에를 비롯하여 비발디의 사계 등 총 10여개의 주옥같은 곡이 연주됐다.
지난 3월 함께하는 사랑밭과 나눔 협약을 맺은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소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없는 소외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와 정서적 힐링을 제공하고자 재능기부를 하게 되었고, 본 힐링 콘서트는 금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함께하는 사랑� 홍보대사 방송인 배수연 씨가 진행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곡의 특징과 역사, 작곡가의 성향 등을 쉽게 해설하여 클래식이 생소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서울필하모닉 황하수 총괄이사는 “이 콘서트가 조금이나마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고, 방송인 배수연 씨는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로 첫 활동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서울필하모닉과 함께 2015년 전반기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