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음악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보이스앙상블


뉴욕할렘싱어즈가 내한한다. 2005년부터 정기적인 내한공연을 가져온 뉴욕할렘싱어즈가 12월 18~20일까지 한국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뉴욕할렘싱어즈는 현대음악인 재즈와 블루스의 근간을 이루는 흑인들의 정통 문화 유산인 흑인영가(Negro Spiritual)를 하나의 완벽한 예술 형태로 보존 시키고 계승해 나가기 위해 뉴욕의 ‘할렘예술학교’를 중심으로 창단됐다.





뉴욕할렘싱어즈의 흥이 있는 즐거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무대는 이러한 역사를 잘 계승시켜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뉴욕할렘싱어즈는 흑인영가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바르게 알려지고,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 세계에 영가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뉴욕할렘싱어즈는 흑인영가가 갖는 인간적 존엄의 메시지와 그 특유의 스타일을 원형대로 재현하고 현대감각에 맞게 재해석하는 놀라운 기교와 영감있는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17세기 초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흑인 노예들의 시름과 설움이 담긴 애잔한 선율, 흑인특유의 리듬과 정제된 하모니, 독특한 음색으로  크게 각광 받았으며, 이들이 전하는 자유의 서정시는 전 세계의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있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뉴욕할렘싱어즈가 들려주는 흑인음악의 찬란한 넘버로 자유와 믿음과 소망의 메시지를 통해 멋진 송년을 기다리는 한국관객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줄 것이다.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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