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바른 언어문화 인식 마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방송이 주관하는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안녕! 우리말’ 국민노래 공모전(이하 공모전)’이 3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말에 대한 언어 환경과 국민 의식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데 따라, 문체부와 문화방송이 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생활 속 바른 언어문화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방송 `우리말 나들이` 프로그램과 연계한 ‘안녕! 우리말’ 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국립국어원, 네이버문화재단,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이 후원한다.

공모전은 가사와 곡을 새로이 만든 ‘순수 창작곡’ 부문과 기존의 노래를 개사한 ‘개사곡’ 부문으로 분야를 나누어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가락과,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유도하고 이해하기 쉬운 가사로 된 곡을 응모하면 된다.

지원작 중, 각 부문에서 으뜸상 1곡과 버금상 2곡씩을 선정하게 되며, 창작곡 부문의 으뜸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2000만 원(종합 최우수상 600만 원)이며, 응모는 문화방송 누리집(www.imbc.com)에 접속하여 할 수 있다. 공모와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거나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도 누리집을 방문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5월 14월(목)에 개최될 예정인 국민과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시낭송회에서 진행되며, 으뜸 작품은 유명 가수와 국민이 함께하는 음원으로 제작하여 텔레비전과 공공기관, 학교 등에 전파하는 등, 국민노래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2013년 12월부터 범국민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문체부의 이형호 문화정책관은 “문화융성의 토대인 언어가 일상생활 속 바른 언어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바른 언어문화 노래 공모전이 배려와 공감, 화합과 소통의 언어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안녕! 우리말’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국민은 ‘안녕! 우리말’ 범국민연합 누리집(http//urimal.kr)에서 다양한 언어문화 활동 정보와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panda1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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