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중인 SKB·LGU+ 노동자들 조만간 내려온다
고공농성중인 SKB·LGU+ 노동자들 조만간 내려온다
  • 정준기 기자
  • 승인 2015.04.2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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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협력업체 노사 표준 임단협 잠정 합의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장연의 씨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강세웅 씨가 농성을 풀고 지상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노사도 표준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한 것이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조인식이 진행되면 통신 비정규직 고공농성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와 LG유플러스 협력사(홈서비스센터) 사측은 집중 교섭을 통해 지난 17일 표준 임단협을 도출했다.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노사는 기존 주 60~70시간의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연장근로 주 6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후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현재 계약중인 재하도급업체도 올해 말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고용 승계 안전 보장, 퇴직금·4대 보험 적용, 업무관련 비용 사측 부담 등에 대해서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지부 쟁의대책위원회는 도출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추인 여부를 논의한 끝에 조합원 찬반투표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20~21일에는 모든 조합원에게 잠정합의안을 설명하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3개 센터에서 사업장 단위 개별교섭을 실시하게 된다. 개별교섭 잠정합의안이 각 센터에서 가결되면 노사 조인식을 거쳐 교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2월 6일부터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옆 2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연의·강세웅 씨는 임단협 조인식이 치러지면 농성을 중단하고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아직 개별교섭을 남아있기 때문에 농성 중단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이달 안에 조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노사는 지난 17일 임단협에 대해 최종 조인식을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의 장연의 씨는 광고탑에 올랐던 강세웅 씨와 함께 내려올 예정이다.  

정준기 기자 joonki.j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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