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인원 30만명 전망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파업을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총파업 투표를 진행했다. 42만8000여명이 참여한 총파업 투표에는 36만1000여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 84%를 기록했다. 투표로 결의한 대로 민주노총은 24일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들어간다.

 


총파업에는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등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전교조는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전공노는 조합원 총회 방식으로 참여한다. 전공노는 6만여명, 전교조는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자체 예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전교조와 전공노 간부 조합원의 동태를 주시하면서 파업 참여를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을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공적연금 강화 국민대회(25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투쟁(27일),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촛불집회(28일), 비정규직 철폐·대학구조조정 저지 투쟁(29일)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5월 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노동자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한국노총이 협상을 들어간 노사정위가 결렬되며, 양대 노총이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연대와 공동투쟁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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