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지나서도, 서울에서도…메르스, 언제 어디까지?
잠복기 지나서도, 서울에서도…메르스, 언제 어디까지?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5.06.0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5명 확진, 격리 관찰 대상자 1600명, 휴업학교 잇따라

 

최초 감염자의 최대 잠복기가 지났다. 하지만 메르스는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경기도,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2차 감염자는 물론 3차 감염자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일 환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2명이 3차 감염자다. 이로써 감염자수는 35명으로 늘었다.

현재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 중인 사람이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격리 관찰 대상자도 16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WHO 제공>

      

새로운 확진자 중에는 대형병원 의사 등 의료진 2명이 포함됐다. 의사가 근무한 병원은 서울에 소재한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이 확진자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군인 한명도 의심판정을 받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의료인 2명을 포함해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고 4일 발표했다.

추가 환자 5명 중 3명은 국내 최초 환자 A(68)씨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2차 감염 환자이며 다른 2명은 14번 환자와 16번 환자와 각각 접촉한 뒤 감염된 3차 감염자다. 3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5명으로 늘었다.

공군 간부 1명도 군 당국의 자체 검사에서 메르스 의심판정을 받았고 같은 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이 격리 조치됐다.

군은 2일 군 병원에서 오산공군기지 소속 원사에 대해 자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보건당국에서 최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골절 부상을 당해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은 한 병원에 입원했었다. 검사결과 확진 판정이 나오면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된다.

더 큰 문제는 최대 잠복기인 14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째 환자(55)는 지난달 15~17일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하며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열 등의 증세는 이달 1일 발현했다. 최대 잠복기보다 하루 지나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복지부는 새로 추가된 5명의 환자가 모두 기존 확진자로부터 의료기관 내(병원 안)에서 감염된 사례로, 지역사회(병원 밖) 감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엔 대전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지난달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 분류돼 격리, 치료 중이었다.

이 남성은 16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전국적으로 700곳을 넘어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 오전 현재 휴업한 학교는 유치원 262곳, 초등학교 356개교, 중학교 58개교, 고등학교 11개교, 특수학교 12개교, 대학교 4개교 등 703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88개교로 가장 많다. 서울은 초등학교 6개교와 중학교 1개교 등 7개교가 휴업한 상태다. 향후 휴업하는 학교는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개성공단에서도 메르스 검역이 실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메르스 검역장비를 빌려주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북측이 우리측 메르스 환자 발생 문제를 제기하는 등 환자 발생에 관심을 가지며 열감지 카메라 등 검역장비 대여를 요청해왔다”며 개성공단지원재단이 보유 중인 장비를 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공단 내 북한노동자에게 지급할 마스크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으로 출경하는 우리측 인원을 상대로 발열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메르스 바이러스가 개성공단으로 확산되지 않게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메르스상황판 링크: 
http://bogun.nodong.org/xe/index.php?mid=khmwu_5_7&document_srl=334372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