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은 창단 19주년을 맞아 10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그리는 소리 보이는 음악-박옥주가 그리는 오르간 세상 10’ 연주회를 연다.

오르가니스트 박옥주와 함께하는 ‘그리는 소리 보이는 음악’은 음 하나하나를 캔버스 대신 오르간 위에 그림 그리듯 그려내며, 60여명의 합창단원들과 함께 가을밤을 수 놓을 예정이다.

음회화법(Tone-painting)이라는 색체감 있는 음악의 소리로 모든 것을 그려내 보고자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음색의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와 합창을 통해 기쁨과 슬픔, 눈물과 십자가,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한줄기 빛, 심판 등의 단어가 선명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올 해 10회를 맞는 ‘박옥주가 그리는 오르간 세상’는 청중과 오르간이 가까워지길 바라는 연주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연주회로 그 동안 멘델스존과 슈만 오르간 전 곡을 비롯해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5번 ‘운명’, 6번 ‘전원’, 9번 ‘합창’ 등 다양한 곡들을 직접 편곡해 선보이기도 했다. 

연주회를 준비한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합창으로, 그리고 세계로’의 정신으로 한국합창음악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하고자 1996년에 창단한 시민합창단으로 합창에 대한 열정으로 19년을 이어온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나단조 (BWV 544), 24세에 요절한 로이브케의 소나타 다단조 ‘시편 94편’을 오르간 연주로, 하이든의 넬슨 미사곡을 오르간과 4명의 독창자, 합창, 팀파니와 함께 한다.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전석 1만원, 문의 02-730-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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