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적 전통문화행사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10월 10일(토) 10시 30분부터 17시까지 경희궁에서 개최한다. 

과거제는 우리선조들이 공정 경쟁을 통해 인재를 선발했던 선진적 제도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1994년 시작하여 올해 22회를 맞이한다.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빛나는 한민족의 문화유산인 과거제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되새기도록 한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한시백일장형태로 진행되며 “약진한성유감(躍進漢城有感)”이란 시제로 칠언율시를 작성하게 된다. 세종실록오례의 가례 문과전시의 원형에 따라 실시된다. 과거시험 후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放榜禮), 급제를 축하하는 은영연(恩榮宴) 등 조선시대 과장이 재현된다. 

특히 과거시험 시작 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경희궁 과장까지 어가행렬이 재현되는데 국왕으로 탤런트 이민우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시험을 치루는 응시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와 공연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한자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대한민국 체류 2년 이내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실시하는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시민 관람객들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상징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백일장’ 등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신명나는 공연으로는 빠른 스피드로 각 악기의 Solo가 돋보이는 리듬터치, 소리꾼 특유의 입담과 타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신명을 선보이는 판&굿 공연, 바디 드럼과 LED 북 등 우리전통악기의 새로운 신세계를 보여주는 IT타악 퍼포먼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광대놀음 퍼포먼스가 경희궁 내 행사장을 이동하며 진행된다. 

과거제 본행사 및 부대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응시생 및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외국인 우리말겨루기’, ‘디지털 백일장’ 등의 신청은 10월 7일(금)까지 직접방문 또는 우편, 인터넷 접수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 강희은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 복원·계승사업에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제22회 과거제 재현행사가 전통문화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홈페이지(www.gwageo.com) 를 방문하거나 전화(02-737-6444 예문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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