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일 14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전국 그룹홈 청소년 22명에게 대학등록금 및 자격증 취득 및 대학진학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그룹홈 청소년의 자립능력향상을 위한 진로지도 ‘연결고리’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2억700만원을 지원했고, 전국 3회에 걸쳐 100여명의 그룹홈 청소년 자립캠프를 실시하였다. 또한 그룹홈 시설장 및 종사자를 위한 자립 워크숍을 전국 4회 진행해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립과 진로를 위한 후원을 해왔다.

그룹홈은 양육자의 학대, 방임, 가정 해체 등으로 인해 사회적 양육이 필요한 아동 5~7인을 위한 소규모 가정형 아동복지시설로 전국에 476개소에 2588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과 같이 아동복지시설에서 양육하는 요보호아동은 만18세가 되면 퇴소를 하여 스스로 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 청소년들에게 진로지도와 자립을 위한 지원은 사회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회적 책임이다.

K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김oo(19세)은 “저와 같이 부모가 키울 수 없는 아이들을 제 동생처럼 이끌어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며 “입학금과 교재비, 기숙사비 등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장학금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룹홈 청소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안정선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은 “대학 졸업까지 그룹홈 청소년들에게 교육비가 많이 드는데 정부에서 지원받는 수급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오늘 같이 아이들에게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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