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을 통해 동시대적 공감을 표현하며 국악창작의 진보를 이뤄온 창작국악그룹 ‘그림’이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 발표와 함께 7월15~16일(이틀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4집은 ‘바다로 떠난 숲, 섬이 되다’를 테마로 했으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제주의 별이 된 사진작가 김영갑, 화가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사에 존재하는 시문학·미술·사진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한국의 섬과 바다, 예술가를 재조명하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창단한 ‘그림’은 2002년 발표한 1집 앨범 ‘아침풍경’을 시작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한국형 월드뮤직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아왔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 의정부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그림’은 전통창작 컨텐츠 그룹으로 조직구성을 개편하여 순수 음악작품부터 동양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복합장르에 이르기까지 조직내부의 3개 이상의 창작프로젝트가 존재하며 작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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