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앨런 지음/ 김경섭, 김선준 옮김/ 김영사

경제활동을 위한 업무에서든 개인적인 일처리를 위해서든 일을 했다면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환경에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컨베이어벨트 앞에 앉은 것마냥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일을 효율적으로 완벽하게 처리해내는 것이 진정한 내공이요, 진짜 자기실력이라고 하겠다.

이 책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Getting Things Done'은 2001년 미국에서 처음 나온 뒤 전 세계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Getting Things Done'(이하 초판이라 함)의 2015년 최신 업그레이드판이다.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이 책에서 소개한 일 정리법은 ‘GTD 방식’이라 불리며 전 세계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는 자회사를 여러 나라에 설립하여 업무 정리와 능률 교육에 힘썼다. 또한 GTD 방식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각자 프로그램을 요약하거나 발전시키는 등 그 효과를 입증했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끝내는 법'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GTD 방법론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2부는 각 시스템을 실행하는 방법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3부는 2부의 방법론과 모델들을 업무와 생활에 적용할 때 기대되는 효과들을 설명하고 있다.

업무와 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GTD 방법론은 5단계로 나뉜다. 일을 수집하고, 명료화하고, 정리하여, 검토, 실천하는 단계들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면 어떠한 과중한 업무도 스트레스 없이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 적절한 시간과 자신만의 공간과 도구가 필요하다. 일을 수집하는 과정은 몇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일거리들을 나누어 수집하고 처리해도 되지만 이런 초기 작업은 한 번에 하는 게 훨씬 쉬우”(160쪽)므로 외부의 방해가 적은 주말이나 휴일에 밀린 일들을 수집하면 좋다.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이라도 가정에 “사무실의 시스템과 동일한 위성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163쪽) 수집함, 종이, 펜, 포스트잇 등 기본적인 도구들은 늘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여 5단계 업무흐름 정리법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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