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면접에서 면접관의 주관적 평가나 불친절한 태도는 지원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지원자의 취업의지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 면접관 교육을 하지 않는 기업이 10곳 중 약 6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4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근무하는 기업에서 ‘면접관 교육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5.7%에 그쳤다. 58.2%는 ‘면접관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면접관 교육을 한다(25.7%)는 기업도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는 기업은 적었고 ‘채용을 진행할 때마다’ 진행한다는 기업이 50.4%로 과반수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는 면접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92.6%가 ‘면접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 인사담당자가 꼽은 가장 필요한 면접관 교육의 과정은 ‘직무역량을 알아보기 위해 적합한 질문유형(55.9%)’과 ‘지원자의 잠재능력/미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51.1%)’으로 각기 응답률이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지원자에게 궁금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질문하는 방법(28.1%)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태도와 복장 등 에티켓(26.7%)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주의해야 할 요인과 주의해야 할 태도도 물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적 선입견을 반영시키는 주관적 평가(55.8%)’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채용 직무에 관계없는 개인사에 대한 질문(48.1%)’이나 ‘지원자의 스펙/경험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29.6%)’을 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이력서 내용의 확인용 질문으로 인터뷰 시간을 낭비하는 것(27.7%)’이나 ‘지원자의 첫인상/외모의 영향을 받는 것(25.7%)’에 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면접관이 주의해야 할 태도는 과반수 이상의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51.2%)’와 ‘시작부터 끝까지 반말하는 태도(50.6%)’를 꼽았다.

이 외에도 △면접 도중 전화나 카톡 등 딴 짓 하는 태도(38.4%)나 △면접장에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처음 보는 듯한 태도(35.1%) △질문하지 않고 무관심한 듯한 태도(26.2%) △지원자의 답변을 중간에 끊는 태도(24.8%) 는 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