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3분기 동안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는 ‘전시·컨벤션’알바로 기록됐다.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는 평균 29.1: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구하기 힘든 알바로 꼽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윤병준)이 2016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 3,877,450건의 온라인입사지원 내역을 분석, 직종별 알바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알바 경쟁률은 알바몬의 온라인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 지원한 내역을 기초로 한 것으로, 집계에 포함할 수 없는 전화/방문/문자 등의 직접 지원은 제외되어 있어 현장에서 느끼는 알바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1~3분기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는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 기간 내 알바몬에 등록된 공고 12,637건에 총 368,280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2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시·컨벤션 알바는 특히 2015년 동기간에도 2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3위를 기록한 인기 알바다. 2위는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벤트·행사스텝이 3위는 25.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영화·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편집·교정·교열(18.9:1), ▲문화·여가·생활 기타(14.4:1)이 차례로 경쟁률이 높은 아르바이트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번역·통역(12.1:1), ▲컴퓨터·정보통신(10.9:1) ▲공공기관·공기업·협회(10.4:1) ▲놀이공원·테마파트(10.1:1) ▲설문조사·리서치(9.8:1) 등이 경쟁률 TOP10에 들었다.

알바몬은 또 올 들어 3분기 동안 가장 급격히 인기 순위가 올라간 알바로 ▲오락실·게임장 알바를 꼽았다. 경쟁률을 기준으로 인기 알바의 순위를 매겼을 때 오락실 알바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순위 변동을 보였다는 것. 지난 해 1~3분기 오락실·게임장 알바의 인기 순위는 83위에서 올해 동기간 63위를 기록, 무려 20계단이나 순위가 성큼 올라섰다. 또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39위, 23위)과 ▲가구·침구·생활소품(49위, 33위) 알바가 각각 16계단 순위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인기가 급상승한 알바로 꼽혔다. 지난 해 37위에서 15계단을 상승해 22위를 기록한 ▲피팅모델과 14계단을 상승해 55위에 오른 ▲DVD방·멀티방·만화카페 알바도 인기 급상승 알바로 꼽혔다.

반면 눈에 띄게 인기가 하락한 알바도 있었다. 2015년 1~3분기에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경쟁률 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는 △보조출연·방청알바는 가장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기록해 인기 급하락 알바에 꼽히는 굴욕을 당했다. 올 들어 3분기 동안 보조출연 알바의 경쟁률은 지난해 동기간 동안 기록한 경쟁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7.7대 1로, 경쟁률 순위 역시 26계단이나 하락한 30위에 그쳤다. 이어 △공인중개도 72위를 기록하며 경쟁률 순위가 20계단이나 하락한 인기 급하락 알바 2위에 꼽혔다. ▲입출고·물류·창고관리(15위 하락 44위, 59위) ▲택배·퀵서비스(14위 하락 73위, 87위) ▲포장·선별·분류(13위 하락 45위, 58위),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13위 하락 56위, 69위) 등도 급격히 인기 순위가 하락한 알바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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