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문홍자
늦가을 저물녘
강가에 나가
시든 꽃에게 물었고
마른 갈잎에
귀를 대어본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지는 해
덩쿨에 의지한 비둘기
눈과
젖은 내 가슴에
답을 모른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사
타고 타는
아픈 노을이 진다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Tag
#N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