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지음/ 안경자 그림/ 철수와 영희

 

간장, 된장 등 ‘장’은 음식에 간을 맞추고 맛을 내기 때문에 우리 밥상에서 늘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그런데 집집마다 자리하며 장을 담그던 장독대가 사라졌다. 1970년대까지는 아파트에도 장독대가 있었다. 다시 장독대를 놓고 장을 담가보면 어떨까?

이 책은 ‘장’을 어린이들과 함께 담그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은 할머니나 어머니가 담그는 게 아니냐고? 어린이들도 함께 장을 담글 수 있다. 우리 집, 마을, 학교 같은 작은 공동체에서 지금 당장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우리 집과 학교에 장독을 놓고 콩이 메주가 되고, 메주가 장이 되는 변화를 보며 즐겁게 장을 담가 보자. 장독과 메주만 준비되어 있다면, 1~2시간 안에 “장 담그기, 끝!”을 외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 본다. 어린이들도 이 책의 조리법을 따라서 하면 맛있게 장을 담글 수 있다. 책의 저자인 고은정 선생님이 쉽게 알려 주고있다. 장 담그기는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만 고은정 선생님은 라면 끓이기보다 쉽다고 강조한다. 정말 그럴까요?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기 초인 3월에 1말 분량의 콩으로 만든 메주로, 조리법에 따라 장을 담가본다. 라면도 봉지 뒷면의 조리법을 따라하면 맛있게 끓일 수 있다. 장도 마찬가지다. 고은정 선생님이 알려주는 재료의 분량과 조리법을 따라서 해보면 맛있는 장을 담글 수 있다.

이 책에는 장을 담글 때 필요한 재료인 메주와 장독, 소금, 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장 담그기 조리법, ‘한눈에 보는 12달 장 달력’을 싣고 있어 학교나 집에서 장을 담글 때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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