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한 전통인형극 ‘날아라 이시미’ 공연

‘극단 사니너머’의 '날아라 이시미'가 문예진흥기금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순회공연으로 선정, 오는 6월 28일(수) 오후 1시 20분 경기도 안산 반월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날아라 이시미'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한국 유일한 전통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 중 한 대목인 ‘이시미 거리’를 독립적으로 확대, 재창작하여 마당극으로 새롭게 재조명한 작품이다.

본 공연은 꼭두각시놀음이 가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이무기 설화를 차용해 용강 이시미의 성격과 개성을 부각시켜 창작한 극으로 꼭두각시놀음의 인형들과 광대들의 몸짓과 표정, 재담, 춤 등을 보다 확대하여 마당극 형식으로 펼쳐낸 낸 작품이다.

인형 막 안에서만 이뤄지던 기존의 인형연행 방식을 탈피해 인형연행자들이 인형막 밖에서 광대가 되어 직접 연희 판을 펼치고 큰 이시미 인형이 등장해 관객들 사이에서 춤을 추는 등, 보다 확장된 구조 속에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창작극 '이시미'는 한국 전통의 연희적 요소와 그 놀이성을 현대적이고 대중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된 새로운 마당극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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